대학생 서포터즈

인공지능 기반 실내 GPS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브이아이소프트(VISOFT) 한동수 대표를 인터뷰하다

작성자
remember9321
작성일
2019-01-03 18:23
조회
1035
지난 12월 18일 양재R&CD혁신허브에서 2018 글로벌 AI 컨퍼런스(2018 AICON)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혁신허브의 성과물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소개하기 위해 인공지능에 특화된 혁신허브 입주사의 데모데이를 열었던 것인데요, 이 행사를 통해 기업의 사업 및 기술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기업 대표와 직접 소통하는 장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혁신허브 데모데이&토크'에 참가한 VISOFT 한동수 대표님을 인터뷰하며 기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진1. 브이아이소프트 로고)


 

Q. 대표님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고,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저는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카이스트 교수를 겸하며 VISOFT의 대표를 맡고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일본 교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공학 쪽에 교수이다 보니 항상 학교에서 개발하는 기술을 통해 창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즉,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시켜야 한다는 결심이 있었죠. 교수를 하면서 회사일을 같이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2000년대 초반에도 교수 창업을 통해 회사를 만들었었고, 학생 창업으로 연구실에 학생 3명이 엔솔바이언사이언스를 설립했습니다. 2006년엔 브이아이소프트를 설립했습니다.

Q. 전반적인 기업 소개 부탁드릴게요.

A. 브이아이소프트는 카이스트 연구실 창업기업 입니다.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이나 솔루션들을 상용화하는 목적으로 회사가 창업되었죠. 창업 후 사업 영역이 변경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어요. 최근에는 카이스트 실내위치인식에 대한 기술이 완성도 있게 개발되면서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사업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실내위치인식을 이용한 사업은 대전 CNCITY에너지에서 투자를 받은 후 카이스트에서 KAILOS기술을 이전받아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시작했어요. KAILOS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확도 높은 실내 위치인식을 제공하는게 저희 기업의 목표입니다.

Q. KAILOS기술이 무엇인가요?

A. KAILOS 시스템은 위치서버, 지도서버와 신호 지도를 구축하기 위한 각종 부속 툴로 구성된 실내 GPS 및 실내외 통합 내비게이션 시스템입니다.

Q. 조직 내 문화와 기업철학이 어떠한지 알고 싶습니다.

A. 학교에서 오래 있다 보니 ‘뭘 가지고 하자’라기 보다는 ‘뭘 없이 하자’라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3무회사가 되는게 저의 기업 철학입니다. 평가가 없는 것, 주인이 없는 것, 또 나머지 하나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웃음) 즉 누구나 주인이니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치는 것이 저희 회사의 기업 철학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추구하는 비전이나 미래에 그려지는 본인의 모습이 있으신가요?

A.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에 약해서 소프트웨어가 글로벌하게 사용되는 예가 많지 않아요. 스마트폰, 반도체 류에 비해 소프트웨어가 약하게 인지되는 경향이 있어요. 카이스트에서 개발하고 브이아이에서 상업화한 실내위치인식 서비스 또한 소프트웨어인데, 이 소프트웨어가 전세계에서 사용되는 세상을 실현시켜보고 싶네요. 그래서 ‘한국도 소프트웨어 분야에 강국이구나’ 하는 사례를 만드는 것, 그것을 만든 주인공 중 하나가 ‘나’라는 것. 제가 그리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Q. 브이아이소프트에게 양재혁신허브란 어떤 의미인가요?

A. 2006년 설립되었지만 우리 기업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것은 양재혁신허브에 둥지를 틀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어요. 양재혁신허브는 우리 기업이 출발한 장소, 출발지라 생각할 수 있겠네요. 사실상 창업이 된 곳이라 해도 무방해요. 그 전에는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개발된 것을 받아 사업을 하는 거였다면, 여기(양재혁신허브)서부터는 카이스트 연구실의 서브가 아닌 브이아이소프트가 비로소 주인공이 되는, 주인공으로 시작한 장소입니다. 양재혁신허브는 브이아이소프트에게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Q.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창업은 기본적으로 쉬운 것이에요. 창업을 하는데 너무 겁을 낼 필요는 없어요. 다만 창업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창업을 한 사업을 성공시키는게 어려운 것이죠.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창업을 로또처럼 생각하면 안돼요. 운이 좋으면 성공하고 운이 나빠서 실패하는게 아니에요. 창업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공부하듯이 해야 합니다. 실패는 자주 있는 일이기 때문에 준비 하고 있어야 하죠. 성공은 매우 드문 일이에요. ‘당연히 성공하겠지’하고 덤벼드는 것보다 충분히 실패할 준비를 하고 덤벼드는게 좋아요. 그렇다고 영원히 실패할 것도 아니에요. 실패를 딛고 계속 나아가면 언젠가 성공합니다. 성공하고 나면 그 성공이 그 전 실패를 모두 상쇄시켜 줄, 큰 리턴을 가져다 줄겁니다. 그리고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꼼꼼히 준비하고, 실패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집중하세요. 한번 성공하고 나면 그 리턴은 다른 사람과는 차별화되는 많은 것을 손에 쥘 수 있어요. 또한 창업에 성공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고, 이는 일생을 살면서 한 번쯤 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겁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그러면 좋은 일이 있을 거에요. 지금 저는 ‘창업 무한도전’ 이라는 책을 집필하고 있는데 여기에 나와있는 목차가 제가 하고싶은 말들입니다. ‘창업하라, 길이 열릴 것이다’, ‘투자유치, 스타트업의 영원한 숙제’, ‘창업으로 가는 특허’, ‘위기가 기회다’ 이정도로 저의 마음을 표현할수 있겠어요.

지금까지 좋은 말씀과 함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 : 양재혁신허브 대학생 서포터즈 '혁신러너' 2조 정세영, 심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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